[2017국감]그림자금융 1641조…4년새 60% 폭증
GDP대비 105% 수준…시스템리스크 유발 가능 규모 828조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우리나라 그림자금융(Shadow Banking, 섀도뱅킹)의 규모가 1640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엄용수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내 그림자금융 규모 및 현황'에 따르면 2015년말 국내 그림자금융 규모는 광의 기준 1641조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1년(1022조원)에 비해 619조원(60.5%)나 증가했다.
그림자금융은 은행과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도 중앙은행의 규제와 감독을 받지 않는 금융기관과 그러한 금융기관 사이의 거래를 뜻한다. 광의 기준 그림자금융에는 집합투자기구, 증권사, 여신전문금융기관, 신탁회사, 유동화기구 등의 금융기관과 그의 활동이 포함된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머니마켓펀드(MMF) 등 집합투자기구가 466조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증권회사(399조원), 신탁회사(339조원), 유동화기구(257조원), 여신전문금융기관(181조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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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의기준 그림자금융 중 시스템리스크 유발 가능성이 낮거나 신용중개활동과 무관한 금융기관 및 활동을 제외한 협의기준 그림자금융은 828조원으로 광의기준의 50.4%로 나타났다.
또 국내 그림자금융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광의 기준 105%, 협의 기준 53%로 집계됐다. 네덜란드 840%, 영국 294%, 미국 145%(광의 기준)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높지 않았지만 일본(83%) 보다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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