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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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욱 전문위원] 22일 일본 총선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여당의 압승이 확인되자 외신들도 이 소식을 발 빠르게 타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經)은 "아베 1강이 더욱 견고해졌다"며 의석 3분의 2를 장악한 아베 총리가 사실상 개헌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확보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베가 추진하고 있는 개헌은 자신의 3연임과 일본의 '전쟁 가능국' 회귀를 골자로 한다.

산케이(産經)신문은 한 때 태풍의 핵으로 주목받으며 신당 희망의당을 창당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를 두고 "고이케에게 가을바람은 차가웠다"고 언급, 이번 선거에서 아베의 승리를 점쳤으나 '쏠림현상'이 예상보다 심했다고 전했다.


NHK는 개표방송 생중계를 통해 고이케 대표의 패배선언 소식을 보도했다. 그녀는 회색 의상을 입은 채 응한 인터뷰에서 패인에 대해 "문제는 너무나도 많다"고 밝혔다.

외신들도 아베 총리의 승리는 이미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다만 향후 일본의 변화에 대해 우려 섞인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특히 아베 총리가 국민적 지지를 등에 업고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변모시킬 개헌에 나설 것이라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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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선거 결과가 "일본의 대북 강경노선(hard line)에 힘을 실어주게 됐다"고 언급했다. 사학스캔들 등으로 인해 아베 총리의 개인 지지도가 떨어졌음에도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불안감이 유권자들을 움직인 가장 큰 동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신문은 '대안 부재론'격으로 현 여당에 몰표를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이치 벨레는 "아베 총리를 위한 새로운 태양이 뜬다"는 제목과 함께 그의 집권 3기 가능성은 더욱 밝아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그동안 아베 노믹스의 성과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연대를 통한 미일협력 강화 그리고 강력한 대북정책 등이 일본 현지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희욱 전문위원 fancy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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