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LG화학이 나주공장을 고부가 친환경 사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LG화학은 28일 2022년까지 나주공장에 총 230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 첨단소재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고, ‘친환경 가소제’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2018년말까지 약 2만3000㎡(7000평)규모로 건립 예정인 '고부가 첨단소재 연구개발센터'에서는 석유화학제품의 주요 기초원료에서부터 무기소재 및 미래 유망소재 분야의 원료가 되는 신물질을 개발한다.
LG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6200억 규모인 나주공장의 매출을 2022년 1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다.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 나주공장은 1984년 한국종합화학을 인수한 이래 지난 30여년간 안전환경사고 없이 공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1998년부터 5회 연속 녹색기업으로 선정됐다 2003년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인증사업장으로 등록됐다.
손옥동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사장)은 "이번 투자로 나주공장을 국내 최고의 고부가 친환경 사업장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차별화 된 제품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이겟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현재 3조원 규모인 고부가 제품의 매출을 2020년까지 7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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