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藥모르면毒]1세이하 37.5도는 정상…똑똑한 해열제 사용법
복용후 열 안내리면 주성분 확인후 교차복용…고열 지속시 응급실로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아이들은 꼭 새벽에 열이 난다. 낮에 잘 놀던 아이가 병원이 문닫은 시간에 열이 오르면 부모들은 당황하기 마련이다. 역대 최장 추석연휴를 앞두고 비상시 아이 열을 효과적으로 내릴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아이가 열이 나는지 알려면 평소 아이의 평균체온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평균체온은 1세 이하 37.5도, 3세 이하 37.2도, 5세 이하 37도로 아이의 체온이 어른보다 높다. 7살이 넘으면 성인과 비슷한 36.6~37도다. 전문가들은 38도 이하의 열은 오히려 면역기능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미열에 과도하게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된다면 해열제 복용을 고려해야 한다. 해열제는 필요에 따라 4~6시간 간격으로 투여할 수 있지만 24시간 내에 5회 이상 투여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해열제 복용후 30분에서 1시간 후 효과를 내므로 바로 열이 내리지 않는다고 해서 다시 복용하지 말고 조금 기다려본다. 해열제를 먹고 1시간이 지났는 데도 여전히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부모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다. 이때는 해열제의 주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해열제는 크게 '타이레놀'(존슨앤드존슨), '챔프'(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0640 KOSPI 현재가 95,2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1.55% 거래량 19,356 전일가 96,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동아제약 '듀오버스터 민트볼', 출시 1년 만에 100만개 판매 돌파 동아제약, 어린이 구강건강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동아제약, '얼박사 제로' 출시 한 달 만에 200만 캔 돌파 ) 등 아세트아미노펜 계열과 '부루펜'( 삼일제약 삼일제약 close 증권정보 000520 KOSPI 현재가 8,350 전일대비 260 등락률 -3.02% 거래량 334,568 전일가 8,61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적자 전환' 삼일제약, CDMO 지연·주력 품목 이탈 '이중고' 삼일제약,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 판매재개 후 시장진입 순항 삼일제약, 대만 '포모사'와 'APP13007'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 체결 ) 등 이부프로펜 계열로 나뉠 수 있다. 이부프로펜에서 효능을 나타내는 부분을 떼어낸 '맥시부펜'( 한미약품 한미약품 close 증권정보 128940 KOSPI 현재가 472,500 전일대비 23,000 등락률 +5.12% 거래량 292,081 전일가 449,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한미약품, '혁신성장부문' 신설…4개 부문 통합 체제로 재편 북경한미, 창립 첫 4000억 매출 달성…배당 누적 1380억 그룹 환원 한미약품, R&D 비중 16.6%…매출·순이익 증가 속 투자 확대 ) 등 덱시부프로펜 성분도 있다. 예를 들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제를 먹여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2시간 후에는 주성분이 다른 이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제를 먹여본다.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찬 물수건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오히려 갑자기 열을 빼앗겨 열성 경련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아이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엉덩이와 허벅지를 문지르며 닦아준다.
해열제가 만능 특효는 아니다. 3개월 미만의 아이라면 요로감염증, 패혈증, 뇌수막염 등 심각한 원인에 의한 발열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열이 39.7도 이상인 경우와 39도를 넘은 상태가 24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에도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열날 때 대처법을 찾기 쉽지 않다면 국내 의사와 개발자가 협업해 만든 무료 모바일 앱 '열나요' 등 건강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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