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인당 진료비 381만1000원…전체 인구 평균 진료비 3배
60~64세 고용률 2013년 이후 20대 고용률 보다 높아
국민기초생활보장 전체 수급자 중 노인 27.3%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 1인당 진료비가 전체 1인당 진료비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진료비가 급증하면서 향후 건강보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노인 1인당 진료비 전체 1인당 진료비 보다 세 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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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2017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상 전체 진료비는 64조6623억원으로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는 전체의 38.0%인 24조5643억원으로 집계됐다. 진료비 규모는 전년보다 15.0% 증가해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016년 65세 이상 1인당 진료비는 381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37만8000원(11.0%)이 증가했으며 전체 1인당 진료비(127만4000원) 보다 3배 정도 많았다.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고 사망율은 남자가 여자보다 두 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만 명당 796.2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암 중 폐암이 인구 10만 명당 207.8명으로 가장 높았고 간암(93.6명), 대장암(91.4명)이 뒤를 이었다.


암 다음으로 사망원인은 심장 질환(357.7명), 뇌혈관 질환(286.9명) 순이었다. 악성신생물(암),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폐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증가했으며 사망원인 5순위 중 심장질환을 제외한 나머지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은 남자가 여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65세 이후 기대수명은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다. 2015년 기준 65세의 기대수명은 남자 18.2년, 여자 22.4년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4.2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수명이 늘고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 일자리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전체 고용률은 60.4%로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고용률이 증가했으며 이 중 65세 이상 노인 고용률은 30.7%로 전년(30.6%)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60~64세 고용률은 2013년 이후 계속 20대 고용률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남자 고용률은 41.1%, 여자 고용률은 23.2%이며, 최근 남녀 간 고용률 차이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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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5~79세 노인 중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62.4%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취업을 원하는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58.3%)이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34.4%)은 두 번째 이유였다.


노인 빈곤이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2016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전체 수급자 154만명 중 고령자는 42만1000명으로 27.3%를 차지했다. 이 수는 전년보다 1279명 늘었다.


2015년 맞춤형 급여체계로 개편된 이후 고령자 수급자보다 전체 수급자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해 65세 이상 수급자 비중은 상대적으로 감소(30.6%→27.0%)했으나 2016년에 다시 0.3%포인트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2016년 여자 수급자는 28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2507명 감소했으나 남자 수급자는 13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3786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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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공적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은 301만6000명으로 전체 고령자 중 44.6%를 차지했다. 공적연금 중에 국민연금 수급자가 88.3%로 가장 많으며, 그 다음은 공무원연금(8.5%), 군인연금(1.8%), 사학연금(1.4%)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5~69세의 수급률이 56.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 1년간 55~79세 고령자 중 45.3%인 584만7000명이 전년보다 1만원 증가한 평균 52만원의 연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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