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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4명中 1명만 "현재 삶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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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5년 고령자 통계
"TV 많이 보지만 일하는 시간은 줄어"


[아시아경제 서지명 기자]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 4명 중 1명만이 현재 삶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이 높아질수록 TV시청을 더 많이 하고, 여자보다 남자가 TV를 더 많이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내놓은 '2015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고령자의 25.6%가 자신의 삶에 만족해 비고령자(35.4%)보다는 9.8%포인트 낮았다. 불만족은 25.0%로 비고령자(19.6%)보다 5.4%포인트 높았다.

고령자 중 남자, 고학력, 유배우자, 취업자 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 고령층 삶에 대한 만족도(자료: 통계청)

◇ 고령층 삶에 대한 만족도(자료: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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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男 고령자가 女보다 TV 더 많이 봐"

또 고령자는 5년 전보다 식사를 오래하고 TV를 많이 보지만 일하는 시간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는 하루 24시간 중 수면, 식사 등 필수적인 활동에 11시간 46분(49.0%)을 사용하며 일과 가사노동, 학습 등 의무적인 활동에 4시간 58분(20.7%)을 사용했다. 여가활동에는 7시간 16분(30.3%)을 썼는데 TV시청에 3시간 48분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5년 전보다 21분이 증가했다.

이 밖에 교제활동에 51분, 종교·문화·스포츠에 1시간 11분, 게임·유흥 등 기타 여가활동에 47분을 썼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TV시청을 더 많이 하고 여자보다 남자가 TV를 더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80세 이상 남자 고령자는 하루에 5시간 이상 TV를 시청했다.
◇ 고령자의 연령대별 TV시청 시간(자료: 통계청)

◇ 고령자의 연령대별 TV시청 시간(자료: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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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들수록 女 가사노동 줄어"

연령이 높아질수록 여자의 가사노동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65~69세(3시간 42분), 70~74세(3시간 30분), 75~79세(3시간 7분), 80세 이상(2시간 29분) 등으로 조사됐다. 또 여자가 남자보다 2시간 정도 더 많았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교제활동은 80세 이상을 제외하면 평일보다는 주말에,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후반에서 70대 초반의 고령자는 남녀 모두 교제활동시간이 증가하다가, 70대 후반 연령대에 다소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80세 이후 남자는 계속 감소하지만 여자는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 연령대에서 여자의 교제활동시간이 남자보다 많지만, 60대 후반의 경우에는 남자의 주말 교제활동시간이 여자보다 많았다.

◇ "등산보다 걷기나 산책 주로 즐겨"

65세 이상 고령자의 스포츠나 레포츠 생활 중 걷기나 산책이 가장 많은 시간(49분 중 30분)을 차지했다. 65세 미만 성인보다 평균적으로 20분 정도 걷기나 산책을 더 많이 했다. 평일과 주말에 큰 차이가 없지만,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은 2.3%에 그쳤다.

취업자인 고령자는 수입노동시간이 많아 비취업자보다 의무시간은 3시간 43분 많았고, 상대적으로 비취업 고령자는 취업 고령자보다 필수시간과 여가시간이 각각 49분, 2시간 56분 더 많았다.

취업자인 고령자는 비취업자보다 수입노동을 4시간 정도 더 하지만 잠은 30분 정도 덜 자고, TV시청도 1시간 30분 정도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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