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취식하고 붙잡힌 중국 남성 / 사진=상하이스트

무전취식하고 붙잡힌 중국 남성 / 사진=상하이스트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고정호 기자]한 중국 남성이 음식값을 내지 않고 도망을 치다 잡히자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주장해 망신을 당했다.

15일(현지시간) 중국매체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7일, 중국 하얼빈 지역에 위치한 식당에서 한 남성이 10위안(약 17,000원)어치의 식사를 한 뒤 값을 치르지 않고 도주하다가 주인에게 붙잡혔다.


붙잡힌 남성은 갑자기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주장하며 중국말을 하지 못하는 척 했다.

이에 주인은 경찰을 불렀고, 도착한 경찰이 남성을 연행하려 하자, 남성은 그제서야 "지갑이 없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앞서 남성에게 "신분증을 보여주고 돈을 내지 않으면 한국으로 강제 추방시키겠다"면서 으름장을 놓았다고 알려졌다.


한국으로 추방당할까 봐 겁을 먹은 남성은 자신이 중국 저장성 란시 시에서 하얼빈으로 온 이주 노동자이며 가난으로 밥 한그릇도 먹을 수 없는 처지였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경찰은 남성을 꾸짖은 뒤 구호 센터로 호송했다.

AD

웨이보의 중국 누리꾼들은 남성의 변명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사드로 촉발된 양국 간의 긴장 관계를 고려한다면 '한국인'이라고 변명하는 것이 더욱 엄중한 처벌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중국인이라고 말했다면 그냥 보내줄 수 있는 가격이었지만, 한국인이라고 했기 때문에 경찰이 출동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고정호 기자 jhkho284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