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9회 2사 후 2실점 다 잡은 승리 놓쳐

[고척=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최하위 kt 위즈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갈 길 바쁜 넥센 히어로즈에 6연패를 안겼다.


kt(45승85패)는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66승2무66패)과 시즌 열네 번째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kt는 넥센전 3연승에 성공하며 올 시즌 넥센전 여섯 번째 승리(8패)를 챙겼다.

넥센이 9회 2사 후 2실점 하며 연장으로 끌려들어가 결국 역전패 했다.


넥센은 kt의 실책으로 1회말 먼저 점수를 냈다. 1번 이정후가 볼넷, 2번 서건창이 로치의 보크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이정후와 서건창은 마이클 초이스의 내야 땅볼 때 각각 2루와 3루로 진루했다. 이어 장영석 타석에서 kt 포수 이해창이 볼을 뒤로 빠뜨린 사이 이정후와 서건창이 모두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두 팀 선발이 호투하면서 넥센의 2-0 우위는 8회말까지 이어졌다.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5일 만에 등판한 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 없이 삼진만 일곱 개 뺏었다. kt 선발 돈 로치도 6이닝 2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1회말 포수 실책으로 내준 점수가 유일한 실점이었다.


kt는 로치에 이어 배우열과 김사율이 마운드에 1이닝씩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넥센은 브리검에 이어 8회 오주원이 마운드에 올라 삼진 세 개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의 5연패 탈출과 브리검의 시즌 10승 달성이 눈앞인듯 했다. 하지만 kt가 9회초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넥센이 실책으로 점수를 내줬다.


kt 장성우 [사진= 김현민 기자]

kt 장성우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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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넥센 마운드에는 세 번째 투수 김상수가 올랐다. kt 선두타자 윤석민이 2루타를 치고 진루해 기회를 만들었다. 윤석민은 대주자 정주후로 교체. 유한준의 2루 땅볼 때 정주후가 3루로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김상수가 이해창을 삼진 아웃 처리하면서 2사를 잡았다. 볼카운트 2B2S에서 김상수가 포수 앞에서 바운드되는 공을 던졌는데 포수 김재현이 블로킹을 잘 하면서 이해창을 아웃 처리했다.


다음 타자는 김동욱. 김상수는 2B2S에서 다시 한 번 바운드되는 공을 던졌고 김동욱이 헛스윙 했으나 이번에는 김재현이 잡을 수 없는 공이었다. 결국 공이 뒤로 빠지면서 낫아웃 상황이 됐다. 3루 주자 정주후가 홈을 밟았고 타자주자 김동욱도 1루에서 살았다. 심우준이 대주자로 투입돼 2루 도루를 성공했고 정현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kt가 2-2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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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연장 10회초 역전했다. 2사 후 득점이 이뤄졌다. 2사 후 남태혁의 안타와 유한준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대타 장성우가 적시타를 쳤다.


넥센은 10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이 kt 3루수 오태곤의 실책으로 진루하면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 세 타자가 무기력하게 물러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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