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모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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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중국 공유자전거 기업 모바이크가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모바이크는 23일부터 삿포로에서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삿포로 시내의 편의점이나 약국 등 수백 곳에 주차장을 마련하고, 총 수천 대의 자전거를 대여할 예정이다. 연내 공유자전거 서비스 지정 도시를 삿포로 외에도 1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이크의 크리스 마틴 국제 사업 본부장은 "일본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주차 문제가 심각한 일본에서 자전거 대수를 늘리는 방법보다는 가동률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자전거 공유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NTT 도코모의 자회사 도코모 자전거 공유 기업 도쿄 스미다는 지자체와 협력해 민간 기업 시스템을 제공해 전국적으로 약 5300대의 자전거를 등록했다. 이용 횟수는 2년 만에 20배로 늘어났다. 오포와 협력하는 소프트 뱅크도 8개소에서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자전거 공유서비스 기업은 자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달 초 모바이크와 중국 공유자전거 양대 기업으로 꼽히는 오포도 소프트뱅크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일본 전국 진출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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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이크와 오포는 중국 인터넷 대기업의 출자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인터넷 대기업 텐센트는 지난 6월 모바이크에 6억달러를 출자했으며, 오포도 알리바바그룹으로부터 7억달러를 조달했다. 모바이크는 중국 외에도 영국, 싱가포르, 이탈리아에 진출한 상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서비스 분야에서 점차 중국 기업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공유 경제의 활성화가 소비 습관을 바꾸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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