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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반대 부딪친 수능개편안 첫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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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권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 공청회 개최
이규민 연대 교수 시안 발표… 김성열 경남대 교수, 이찬승 교바사 대표, 송현섭 도봉고 교감 등 패널 토론

거센 반대 부딪친 수능개편안 첫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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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개편안을 두고 국민의 의견을 듣는 첫 공청회가 열린다. 수능개선위원장이 직접 참가하며 일선 학교 교감, 학부모, 교육시민단체 등 교육 각계 인사들이 치열한 공방을 펼칠 예정이다.

교육부는 11일 오수 24시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수도권·강원권 공청회를 열고 수능 개편안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교육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다.
먼저 수능개선위원회의 정책연구원인 이규민 연세대 교육학부 교수가 시안을 발표한다. 이어 김성열 경남대 교육학과 교수(수능개선위원장)를 좌장으로 이찬승 교육을바꾸는 사람들 대표, 송현섭 도봉고 교감, 안성진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교수, 김선희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회장 등이 토론에 나선다. 이어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정부는 10일 국어, 수학, 탐구영역에는 절대평가를 도입하지 않는 1안과 전 과목에 절대평가를 도입하는 2안으로 구성된 수능 개편안을 발표했지만, 두 가지 안 모두 반대 의견이 이어지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공청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1안과 2안 중 한 가지를 최종안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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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교육시민단체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수능 절대평가 확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삭발식을 했다. 이종배 공정사회위한국민모임 대표는 "전 과목 절대평가는 변별력이 없어 대입 제도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현대판 음서제'라 불리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확대되고 '흙수저' 학생들과 재수생·검정고시생은 기회를 박탈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과목 절대평가의 경우도 학생·학부모의 반발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며 "역시 변별력이 부족할 뿐더러 국어·수학 등 상대평가로 남은 영역에 대한 사교육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보성향의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부분 절대평가 시안이 확정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제1호 교육 공약이 폐기되는 셈"이라며 전 과목 절대평가 도입을 요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역시 수능개편안 발표 직후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등급 절대평가를 도입해 수능의 영향력을 줄이고 이른 시일 안에 수능을 자격고사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16일 호남권 공청회(전남대), 18일 영남권 공청회(부경대), 21일 충청권 공청회(충남대)를 거쳐 이달 31일 수능 개편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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