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국영 VTV에 개설된 자신의 주례 프로그램에서 "제국주의의 위협에도 제헌의회 선거를 강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카라카스(베네수엘라)=EPA연합뉴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국영 VTV에 개설된 자신의 주례 프로그램에서 "제국주의의 위협에도 제헌의회 선거를 강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카라카스(베네수엘라)=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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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가 제재를 준비 중이라고 미 정치전문지 워싱턴 이그제미너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이 인용한 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제헌의회를 구성해 장기 집권을 추진하고 있는 마두로 대통령 일파에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 내 추가 제재를 적용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베네수엘라 전현직 고위 관료 13명에 대해 제재를 결정했지만, 제재 대상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제재는 미국에 보유한 자산이 동결되며 미국 여행이 금지되는 한편 미국 기업과 사업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그러나 새로운 제재 대상에서도 베네수엘라 기간 산업인 석유 부문은 여전히 제외될 전망이다. 미 정부 당국자는 지난달 말 베네수엘라 석유 부문을 대상으로 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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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석유 부문을 여전히 제재 대상으로 하지 않는 이유로 "마두로 대통령의 행동이 계속되면 새로운 조치를 취할 여지를 남겨두고 싶다. 한 번에 모든 조치를 취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언급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제헌의회 의원 선출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 수를 놓고 정부와 야당이 강하게 대립하고 있다. 정부 측은 유권자 800만명 이상이 참여해 투표율이 40%가 넘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참여자 수가 300만 명을 넘지 않았다며 선거 조작을 의심하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도 수도 카라카스 등에서 대규모 폭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이 추진하는 헌법 개정을 반대하는 시위도 올해 5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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