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시위 속에서도 제헌의회 선거 41.5% 투표?…투표율 논란 제기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정국 대혼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부인과 아들도 제헌회의 선거에 당선 된 것으로 확인됐다. 니콜라스 마두로 댙오령은 개헌 권한 등을 지닌 제헌의회 선거를 강행했다.

AFP통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제헌의회 선거에서 당선된 545명 가운데 마두로 대통령의 아들 니콜라스 에르네스토 마두로 게라(27)와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60)도 포함됐다고 1일 보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4월 이후 조기 대선 등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자 개헌 권한을 지닌 제헌의회 구성을 추진했다.


야당은 제헌의회 선거에 불참했다. 개헌을 포함해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진 제헌의회가 의회와 언론을 무력화하고 대통령의 권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부터 계속된 반정부 시위 등 혼란 속에 사망자는 125명을 넘어섰지만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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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당일 반정부 시위대와 당국 간 유혈충돌까지 벌어졌지만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에 808만9320명이 참가해 투표율 4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예상을 뛰어넘은 높은 투표율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이번 사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니콜라시토'(작은 니콜라스)로 불리는 마두로 대통령의 아들은 본래 경제학자다. 국립영화협회장과 대통령 특사 등을 지냈고 대통령궁 직속 반부패사무국장을 거쳤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에 부친과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사회혁명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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