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성길 목사, 공관병 갑질 논란에 “개도 부잣집 개가…젊어 고생 사서도 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성길 시은소교회  원로목사/사진=유튜브 캡처

김성길 시은소교회 원로목사/사진=유튜브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김성길 시은소교회 원로목사가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형사입건된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을 옹호하고 공관병을 지적하는 발언을 하면서 “개도 부잣집 개가 낫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요새는 사서 안 한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고 뉴스앤조이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목사는 6일 시은소교회 설교 시간에 “4성 장군 사택, 관저에 배치됐어. 좋아요 나빠요? 다 물어보니 좋다 하더라고. 왜?(공관병은) 각종 훈련은 다 열외야. 훈련 안 받아, 절대로. 또 짬밥을 안 먹어요. 그래서 개들도 부잣집 개가 나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말하자면 창군 이래로 어땠는가. 다 그렇게 해 온 거예요. 장군은 고사하고 원사만 되어도 밑에 것들을 조진다는 거예요”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노래도 있어요. ‘6·25때 건방진 하사 새끼 사람 잘 치고’ 그런 노래 있어요. 장군하면서, 아니 하다못해 소대장 하면서도 밑에 사람들 닦달하지 않은 사람 있으면 하나라도 나와 보라 그래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우리 전통이요 현실이었어요. 그게 옳다는 게 아니에요. 과거는 그랬지만 잘못된 줄 알면 이제부터 바로잡아 나가자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좋은 DNA 가지고 태어나고, 180~200 되는 IQ 가지고 태어났어도, 연단을 거치지 않으면, 훈련을 거치지 않으면 쓸 만한 인물, 쓸 만한 재목감은 절대로 못 된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했다. 요새는 사서 안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 설교 중 ‘부잣집 개’ 발언은 1시간 2분부터 들을 수 있지만 영상은 7일 오후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사진=유튜브 캡처

김 목사 설교 중 ‘부잣집 개’ 발언은 1시간 2분부터 들을 수 있지만 영상은 7일 오후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사진=유튜브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그런가 하면 김 목사는 “작전사령관, 4성 장군, 그분이 지금 잘못하면 이등병으로 강등돼 불명예제대하고 감방 가게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김 목사의 설교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 누구나 볼 수 있었지만, 뉴스앤조이 보도 이후 비공개처리됐다.

한편 박찬주 사령관은 오늘(8일) 군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을 예정이다.

앞서 박 사령관의 부인 전모씨는 7일 군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날 전씨는 “제가 잘못했습니다. 아들 같다는 마음으로 생각했는데 그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그 형제나 부모님께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 받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범죄도시4, 누적 관객 1000만명 돌파

    #국내이슈

  •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해외이슈

  •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