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엘리비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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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미용실 전용 스마트 미러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코스닥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안덕근 엘리비젼 대표는 최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진행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른바 '스마트 디스플레이'로 일컬어지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개발하고 제조해오면서 10년간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게 안 대표의 목표다.


엘리비젼은 2002년 정보통신 공사업체로 출발한 이후 2007년 디지털 사이니지 부문에 진출했다. 안 대표는 인터넷 통신사에서 근무를 하다 컴퓨터 매장을 운영하기도 했고, PC방 프랜차이즈 사업을 개척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엘리비젼 창업 이후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가 디지털 사이니지라는 개념을 접하고 과감하게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이후 SPC그룹과 계약을 맺고 SPC그룹에 속한 프랜차이즈 업체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해왔다. 인천국제공항 내부 파리바게트, 던킨도너츠 등 SPC 소속 프랜차이즈 점포 17곳에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돼 있다.


사용자들은 이 기계를 통해서 해당 매장의 메뉴 정보를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공항 내 탑승구 위치, 면세점 위치 등 공항 내부 정보도 검색해 볼 수 있다. '공항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휴대전화로 사진을 받아볼 수 있는 등 '즐길 수 있는 요소'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이를 비롯해 인천공항 안에는 엘리비젼이 제조한 안내 사이니지와 인터넷검색 키오스크 디스플레이 기기가 184대 설치돼 있다. 인천공항 외에도 각 점포 수요에 따른 '셀프 오더(직접 주문) 키오스크' 양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 대표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제조하는 엘리비젼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아 유럽, 중동, 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다"며 "조만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도 우리가 만든 기기가 보급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 덕에 엘리비젼은 매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5년 38억원에서 지난해 59억원으로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5200만원에서 5억6000만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목표 매출액은 올해 80억원, 내년 120억원이다.


엘리비젼의 다음 사업은 미용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기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스마트 기기라는 게 안 대표의 설명이다. 이 기계를 통해 미용실을 방문한 손님들은 자신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분측정, 두피관리 등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뷰티 관련 상품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이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광고매출이 주 수익원이 될 수 있게끔 한다.


안 대표는 "카드리더기, 지문인식기 등도 포함되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도 할 수 있는 다기능, 다목적 기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기기를 직접 설계하고 생산하며 유지 및 보수는 물론 콘텐츠 개발과 제작까지 가능하게 하는 역량이 엘리비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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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비젼은 지난 20일부터 KTB투자증권을 통해 총 5억원 규모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청약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다. 지난달에는 신한금융투자와 기업공개(IPO) 주관사 계약을 맺고 오는 10~11월 코넥스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안 대표는 "스마트 디스플레이의 활용방안을 더욱 확대해 회사 성장을 도모하고 2019년 상반기에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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