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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선발, 고졸 2년 차 LG 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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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 부상 공백 걱정 마"

LG 김대현[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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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상위권 도약을 기대하는 프로야구 LG가 젊은 투수의 등장으로 선발진 고민을 덜었다. 고졸 2년 차 김대현(20). 이미 투수진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시즌 열일곱 경기, 선발로는 여덟 경기에 나가 4승(3패)을 따냈다.

프로에 데뷔한 지난 시즌에는 불펜 투수로 한 경기(2016년 6월9일 잠실 삼성전·10-4 승)만 뛰었는데 자신의 통산 기록을 모두 새로 쓰고 있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 SK와의 원정경기(13일·9-1 승)와 kt를 상대한 후반기 첫 등판(19일·4-2 승)에서 모두 선발승을 챙겼다. 두 경기에서 11.2이닝을 던지면서 2실점(1자책) 밖에 하지 않았다. 2연승은 LG에 큰 소득이다. 4선발진의 데이비드 허프(33·미국)와 차우찬(30)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대신해 승수를 쌓았다. 양상문 LG 감독(56)은 "1승 이상의 값진 수확"이라고 했다.
LG는 27일까지 잠실에서 넥센과 주중 3연전 홈경기를 한다. 25일 현재 순위는 6위(45승1무42패). 4위 넥센과 격차는 1.5경기다. 지난 12일 SK와의 원정경기(12-6 승)부터 6연승을 달렸으나 최근 2연패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김대현이 26일 선발로 나가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LG 김대현(왼쪽)과 유강남[사진=김현민 기자]

LG 김대현(왼쪽)과 유강남[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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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감독은 "(김대현이)시즌 초반보다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3㎞ 정도 올랐고, 포크볼과 커브 등 변화구도 다양하게 던진다. 공이 빨라지자 변화구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했다. 구속은 더 오를 수 있다. 올 시즌 직구 평균이 시속 143㎞로 리그 평균(141㎞)을 조금 웃돌지만 19일 경기에서는 시속 149㎞를 찍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다 지난달 11일부터 2군에 내려가 23일 동안 몸과 마음을 추스른 효과가 컸다. 김대현은 "시즌 초반에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는데 급급했다. 이제는 딱 아홉 타자만 상대한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전력투구를 한다"고 했다.

김대현이 계속해서 임무를 다한다면 5선발진 구축을 기대하는 LG의 마운드 운용에 훨씬 힘이 실릴 수 있다. 후보군 중 한 명인 임찬규(25)는 시즌 4승5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뛰어나지 않다. 7월 세 차례 등판에서는 24일 현재 평균자책점 7.62로 부진해 2패만 기록했다. 김대현은 같은 기간 선발로 나간 투수 중 팀에서 성적(2승무패·평균자책점 0.77)이 가장 좋았다. 그는 "1군에서 꼭 내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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