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檢, '제보조작 의혹' 이준서 오늘 재소환…구속영장 검토 전망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준서 전 최고위원

이준서 전 최고위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채용특혜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4일 다시 불러 조사한다. 검찰은 전날 이 전 최고위원을 불러 16시간을 조사한 뒤 일단 돌려보냈다. 검찰은 이날 재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3시 이 전 최고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제보를 조작해 이 전 최고위원에게 건넨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구속)도 이 전 최고위원과 함께 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전날 진행하지 않은 두 사람 간의 대질신문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 당원 이씨로부터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조작된 육성 증언 파일과 카카오톡 캡처 화면을 받아 공명선거추진단 관계자들에게 건넨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는다.

이 전 최고위원은 1차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취재진에 "(조작이라고) 생각을 못 했다. 지시한 적이 없다"면서 "(이씨가) 얘기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못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이 이씨와 스마트폰으로 나눈 대화내용 등에 비춰 그가 대선 전에 제보조작 사실을 알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이 전 최고위원이 혐의를 부인하는만큼 검찰이 결정적 단서나 정황을 포착했다면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럴 경우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이라는 국민의당의 자체조사 결과는 검찰 입장에서 '오류'가 된다.

검찰은 전날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원, 부단장이었던 김인원 변호사도 소환해 조사했다. 이들을 언제 다시 부를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검찰은 안철수 전 대표 등 국민의당 최고위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힙플힙템] 입지 않고 메는 ‘패딩백’…11만개 판 그녀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국내이슈

  •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해외이슈

  •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 '공중 곡예'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