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간호사 채용부터, 앞으로 전체 직종으로 확대 예정

▲고대의료원이 블라인드 면접으로 인재 선발에 나선다.

▲고대의료원이 블라인드 면접으로 인재 선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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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고대의료원이 올 상반기 간호사 채용부터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효명)은 27일 의료계에서는 처음으로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능력과 인성 중심의 혁신적 인력선발 방식을 도입해 올 상반기 간호사 채용 때부터 블라인드 면접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블라인드 면접은 면접위원의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지원자의 학력이나 가족사항 등의 일체의 이력사항을 모르는 상태로 면접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학력과 출신 등 소위 스펙 중심의 인재선발이 아닌 능력과 인성을 중심으로 실제 직무 능력을 선별할 수 있는 면접방법이다.


블라인드 면접은 일반 기업에서도 일부 시범적으로 도입돼 있는 면접 방식이다. 전면적으로 도입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고대의료원 측은 강조했다. 고도의 전문성과 직무능력을 필요로 하는 병원계의 채용에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된 것으로 실무중심의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고려대의료원의 인사혁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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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호사에 대한 블라인드 면접 때 각 병원 보직자뿐 아니라 실무에 대한 심도 깊은 인터뷰를 위해 각 병원 간호부장, 간호팀장을 면접 위원으로 배치해 실질적 업무능력을 검증할 예정이다. 면접 조별인원은 축소하고 면접시간은 2배로 늘림으로써 심도 있는 면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편했다.


김효명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은 이번 블라인드 면접 도입에 대해 "타 의료기관에서 선뜻 시행하지 못한 인력 채용 방식을 도입한 것은 우리가 나아갈 의료기관의 미래가 기술의 진일보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의료인 양성이라는 또 하나의 축을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 블라인드 면접을 전체 직종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고려대의료원만의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경쟁력을 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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