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영 귀농귀촌종합센터 센터장

김귀영 귀농귀촌종합센터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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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촌인구가 2015년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전체 농촌인구 가운데 39세 이하 청년 비중은 1.1%밖에 되지 않는다. 후계구조가 없는 심각한 상황이다.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서는 청년이 주체가 돼야 한다."


청년이 귀농귀촌에 화두로 떠올랐다. 일찌감치 농촌으로 돌아온 청년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청년을 농업으로 이끄는 첫번째 관문은 귀농과 창업이다. 김귀영 귀농귀촌종합센터장은 청년이 화두가 아니라 받침돌이라 답했다.

김귀영 센터장은 "청년이 유행이 아니라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전하고 있는 농촌에서 청년은 단순한 화두가 아니라 지속가능성의 주체라는 설명이다.


통계청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40세 미만 농가 경영주는 1만1296명으로 전체 106만8274가구의 1.1%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귀농귀촌종합계획에 청년 귀농 1만가구를 양성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청년들의 귀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교육과 상담도 청년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김 센터장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교육이나 상담을 받는 사람들 중에서 청년들이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늘었고 귀농 관련 박람회에서도 지난해 박람회 참가자 중 6.3%가 청년이었지만 올해는 20%가 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의 관심만큼 귀농지원 정책도 많아졌다. 그러나 귀농귀촌종합계획이 지난해 말에 수립되면서 사업에 대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종합센터에서는 본격적인 사업보다는 시범사업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종합계획에 따른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청년아카데미 교육 등 청년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대학생 농촌교류단 사업 등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농식품부는 청년귀농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창농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기술·경영 교육을 통해 창농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교육시스템 등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로 귀농인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영농기술, 경험부족, 시설자금 부족으로 꼽고 있어 이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이었다.


김 센터장은 "농업에서도 취업과 창업의 기회가 있다는 것을 많이 알려야 하고 청년들에게 농업농촌의 가치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귀농귀촌 교육과 관련해 귀농귀촌종합계획에서도 교육체계를 개편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귀농교육에 있어 성공사례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농촌의 생활과 농업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디테일하게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귀농교육체계는 유형별,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계로 개편하고 교육 품질을 높이는 방식으로 개편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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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관별로 난립했던 프로그램을 분야별, 과정별 교육 모델 개발을 통해 교육프로그램을 표준화되고 내년까지 교육기관 분류와 표준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2018년에 교육기관을 지정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 센터장은 "귀농 교육이 기초, 중급, 심화과정으로 나뉘는데 교육과목이 혼재돼 중복되는 사례도 많아 이를 정리해서 각 과정별 이수조건 등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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