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시험은 전이성 대장암을 대상으로 한국의 7개, 폴란드 및 조지아를 포함한 총 12개의 기관에서 무작위, 이중눈가림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임상은 LSKG, 동유럽은 EGeen 2개의 글로벌임상시험수탁기관(CRO)를 통해 진행된다.
LSKB가 개발하는 아파티닙은 말기 암환자에서 광범위한 종양 유형에 효능을 보이는 전신용 제제 후보들 중 하나다. VEGFR-2를 선택적으로 저해해 내피세포의 이동 및 증식을 억제하고, 종양의 미세혈관 밀도를 감소시켜 항종양효과를 유도하는 티로신키나제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로 비임상시험(동물시험)에서도 높은 수준의 항암효과를 보여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대장암은 타 암종보다 치료제나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도출이 더딘 편이기 때문에 더더욱 여러 치료제와의 병용으로 효과를 증폭시킬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아파티닙의 임상 결과가 대장암 치료제의 지각변동의 중심의 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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