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초대석]'말산업 전도사' 변신한 이양호 마사회장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이양호 한국마사회 회장은 농정 전문가에서 말산업 전도사로 변신을 꿈꾸고 있다. 평소 농어촌 육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오던 그는 지난 19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마사회 임직원들과 재능기부행사를 가졌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승마클럽을 찾아 보건진료와 승마코칭, 마장관리 등 전문지식을 전달했다. 또 주변 지역 복지시설 주거환경 개선 작업에도 참여했다. 지역마사회도 부산과 원당, 과천 등 승마힐링센터 인근 특수학교,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실시했다. 회장이 직접 발 벗고 봉사활동에 나서자 직원들은 물론 농가에서도 큰 호응을 보냈다.
이 회장은 1959년 경상북도 구미 출생으로 1978년 대구 영남고를 나와 1982년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그해 행정고시(26회)에 합격에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1992년에 아시아기술연구소(Asia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농식품공학 이학석사를 취득했다.
1983년 총무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줄곧 농림부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농림부 무역진흥과장과 농업정책국 국장,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다양한 부서를 거치면서 농업 정책에 대한 경험을 두루 쌓았다. 외교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대표부와 외교통상부 주미한국대사관에서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하며 해외 농정에 대해서도 많은 식견을 쌓았다.
평소 소탈하며 온화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직원들에게 신망이 높고, 업무 추진에 있어서는 아이디어가 뛰어나고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5대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하면서 농업기술 혁신은 물론 농촌의 6차산업화와 스마트팜, 도시농업 정책 등을 지휘했다. 또 개발도상국에 한국 농업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선진국과 기술협력도 주도하면서 국내 농업의 세계화를 이끌었다. 작년 12월21일 제35대 한국마사회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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