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 특사' 이위종 열사의 삶, 뮤지컬 '밀사'로
5월19일 개막…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을사늑약(을사조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파견된 헤이그 특사의 활약이 뮤지컬로 옮겨진다.
서울시뮤지컬단(단장 김덕남)은 오는 5월19일부터 6월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뮤지컬 '밀사-숨겨진 뜻'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탄생 130주년을 맞이한 헤이그 특사 이위종 열사의 삶을 모티브 삼았다. 스무 살 청년밀사였던 이위종의 파란만장한 삶을 추적한다. 촛불처럼 위태로운 대한제국의 운명과 첩보작전을 방불케 하는 밀사의 파견, 그리고 서방의 냉대 속에서 국권 회복을 위해 노력한 청년 밀사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한다.
러일전쟁에 승리한 일본은 1905년 고종을 위협해 외교권과 통치권을 박탈해 대한제국을 보호국으로 삼는다는 을사늑약을 체결한다. 고종은 일본의 방해와 강대국의 무관심 속에서 일제 침략의 부당성을 세계에 알리고 대한제국의 독립을 호소하고자 1907년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는 헤이그로 세 명의 특사를 파견한다.
극본은 오세혁 작가가 맡았다. 오 작가는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백석의 시를 주제로 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로 연출상을 받았다. 작곡은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나 항상 그대를', '한바탕 웃음으로' 등을 작곡한 가수 송시현이 함께 한다.
세 명의 헤이그 특사 이상설·이위종·이준 역은 배우 박성훈, 허도영, 이승재가 각각 연기한다. 엘리자베타 역에는 이연경, 유 미가 더블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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