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7일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첫 만남을 갖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를 조속히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는 이날 공동발표를 통해 "한미는 사드의 조속한 배치와 운용에 대해 합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방한 길에 동행한 백악관 외교정책 고문은 사드 배치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며 "(한국의) 차기 대통령의 결정으로 이뤄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해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우리나라 대선 이전인 4월에 배치 완료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한미는 이번 주말께 사드 부지로 확정된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을 주한미군에 공여하는 데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당국은 이번 주말께 공여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대선 이후에 후속 장비가 반입되고, 배치 완료 시기도 차기 정부와 미국 측이 협의해서 정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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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배치가 대선 이후에 마무리되는가'라는 질문에 "현재 진행 상황을 봐서는 단기간에 마무리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미측은 지난달 6일 C-17 대형 수송기를 이용해 요격미사일을 쏘는 차량형 발사대 2기를 포함한 일부 장비를 반입한 바 있다. 경북 성주골프장에 배치될 사드 1개 포대는 통제소와 사격통제레이더 1대, 발사대 6기 등으로 구성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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