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는 일본의 ‘골든위크’ 연휴(4월29일~5월7일)와 중국의 ‘노동절’ 연휴(4월29일~5월1일)가 겹치는 최대 성수기다. 지난해 이 기간에만 8만6000명의 일본인 관광객과 6만900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위해 관광업계와 협력해 서울행 왕복 항공권 증정 이벤트, 시티투어버스, 짐보관배송서비스 이용 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동대문, 남대문, 홍익대학교 등에 설치되는 환대부스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에게 무료로 한복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4대문 안 한복 대여점에서도 20% 할인 행사를 연다.
서울의 다양한 관광명소를 여행할 수 있는 서울시티투어 버스 6개 코스에 대한 20% 할인혜택도 제공된다.
또 시는 환대주간에 앞서 음식점, 택시,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관광현장 부당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활동을 실시한다. 시는 다음 달까지 관광경찰 및 자치구와 협력해 분야별 점검반을 편성, 가격표시제 위반, 부당요금 징수, 택시 승차거부 및 미터기 미사용 등 부당행위 계도 및 단속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재용 시 관광정책과장은 “연휴를 맞아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이 서울에서 경험한 따뜻한 환영과 친절에 감동받아 다시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환대주간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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