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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전차 봉인해제 논란… S&T중공업 “원인분석 위한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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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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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올해부터 K2전차에 장착할 예정이었던 국산 파워팩(엔진 및 변속기)에서 7번째 결함이 발생해 생산업체인 S&T중공업이 무단으로 정비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S&T중공업은 "원인분석을 위한 절차를 밟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월 18일 국산 변속기의 내구도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압력저하로 시험이 중단돼 현재까지 검사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1차로 양산한 K2전차 100대에 대해 개발 지연으로 차질을 빚은 국산 대신 독일 파워팩을 장착해서 2014부터 전력화에 나섰다. 군은 2차 양산하는 106대와 3차 양산하는 118대부터 국산 파워팩을 장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다시 7번째 결함이 발생하면서 추후 시험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독일 ZF사에서 제작한 볼트가 부러지면서 압력이 떨어져 파워팩이 멈춘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고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S&T중공업은 "기술임원을 비롯한 엔지니어 2명이 C1클러치 압력 저하 원인 규명을 위해 별도로 변속기에서 분리되어 보관 중이던 변속장치에 설치된 봉인을 해제한 후 열어보았다"며 "다른 부품을 조사한 결과 모두 정상이었기 때문에 이제까지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볼트 손상에 따른 변속장치 내부의 누유가 압력저하의 원인일 것이라고 기술적으로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S&T중공업은 "변속장치가 봉인된 채로 독일로 후송되었다면, 독일 변속장치 제작업체가 봉인을 해제하고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며 "결과적으로 국내 기술진의 기술적 판단으로 K2전차 국산 변속기 내구도시험 중 발생한 C1클러치 압력저하의 원인을 빠른 시일 내에 국내 기술진에 의해 독자적으로 명확하게 밝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은 "K2전차 2차양산을 위한 최초생산품 검사 간 국산 파워팩의 변속기 내구도 검사 과정에서 일부 결함이 발생해 조치 중에 있으며, K2전차의 생산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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