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하 현대운용)이 공모형 보험연계증권(ILS) 펀드인 ‘현대인베스트 ILS 오퍼튜너티 증권투자신탁1호’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현대운용이 설정한 펀드가 해외의 유망 ILS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방식으로 운용된다.


ILS는 재해 등 보험사건의 발생 빈도와 규모에 따라 투자성과가 결정되는 금융상품이다. ILS 투자로 보험사의 비즈니스에 참여하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ILS의 투자성과는 기본적으로 보험료 수입이 커질수록 상승하고 보험금 지급이 증가할수록 하락한다. 보험료와 보험금의 스프레드에 성과가 연동되는 만큼 기존의 금융상품과 달리 금융변수나 거시변수와의 절연성이 높다는 것이 ILS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시장관계자들 또한 최근 ILS 펀드에 자금이 몰리는 원인을 이러한 ILS 성과의 독립성에서 찾는다.

ILS는 1992년 당시 상당수 재보험사와 보험사를 지급불능상태에 빠뜨린 초대형 자연재해 허리케인 앤드루(Hurricane Andrew)를 계기로 극단적인 보험리스크를 극복하고자 등장했다. 시장의 성장으로 최근에는 자연재해 외에 테러, 항공, 노령화, 전염병 등 다양한 영역을 대상으로 보험사건 유형이 점차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다. ILS는 주로 미국,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선진국의 보험사건을 커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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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운용 관계자는 ‘거액자산가 대상의 사모펀드 중심으로 ILS 시장이 형성 되다 보니 소액투자가의 접근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러한 문제에 대한 일부 판매사의 건의로 공모형 ILS 펀드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며 "ILS라는 새로운 상품유형이 일반 투자자들의 자산관리에도 일정한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인베스트 ILS 오퍼튜너티 증권투자신탁1호’는 공모펀드인 만큼 기존 사모펀드에비해 분산투자나 피투자펀드 선정 등의 측면에서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운용된다. 환매가 제한되는 단위형으로 투자기간은 1년 9개월이다. 대신증권 등 약 10개 판매채널을 통해 다음주부터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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