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 정부가 환율 시스템을 개혁하며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오히려 최근 세계 무대에서 위안화 사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월 위안화글로벌지수(RGI)는 1786을 기록, 2014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달간 6.4가 떨어졌는데 이는 SC가 지난 2010년 지수를 만든 이후 가장 큰 월간 내림폭이다.

RGI는 2010년 12월 31일을 기준 시점(100)으로 기업들의 역외 위안화 예금과 무역결제, 외환 및 채권거래 등을 추적하는 지표다. 이 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은 그만큼 위안화 역외 거래가 위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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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의 켈빈 라우 전략가는 "최근 위안화 안정세는 국제화의 희생을 담보로 한 것"이라면서 "중국은 지난 2월 34개월만에 처음으로 자본이 순유입됐지만 이는 중국의 해외투자 감소와 당국의 엄격한 자본통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수 하락요인을 국가별로 보면 최대 역외 위안화 시장인 홍콩에서 위안화 사용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홍콩의 위안화 예금은 지난 2년간 40% 정도 감소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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