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위안화 하락세…中 정부 변동성 확대 용인하나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의 위안화 기준 무역수지가 3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 이후 역외 위안화 가치가 하락중이다.
홍콩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8일(현지시간) 오후 0.2% 하락한 달러당 6.9042위안을 기록중이다. 역외 위안화 가치는 지난 한달간 1%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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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발표된 인민은행의 달러ㆍ위안 환율은 달러당 6.9032위안이었다. 지난 1월 12일 이후 최저치다.
이날 위안화 가치 하락세는 전날 공개된 2월 외환보유액이 예상을 웃돈데다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중국 정부의 자본통제에 따른 외환보유액 증가가 향후 중국 정부가 위안화 변동성 확대를 더 용인겠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웨이 야오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전인대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는 '위안화를 적절한 수준에서 유지하게 하겠다'는 기존의 말 대신 '위안화를 국제통화 시스템 하에서 안정적 지위를 유지하도록 하겠다'는 말로 교체했다"면서 "이런 움직임은 중국 당국이 향후 위안화 변동성이나 위안화 하락을 더 용인할 준비가 됐다는 뜻으로 읽힌다"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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