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머티리얼즈, 28일 코스닥 상장…'4차 산업혁병 기반 도약'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반도체 부품기업 하나머티리얼즈가 오는 28일 코스닥시장에 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2007년 설립된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 실리콘 카바이드(SiC) 소재의 일렉트로드와 링,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를 제조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일렉트로드는 식각 챔버(Chamber) 내에 설치되는 부품으로, 미세구멍 사이로 가스를 통과시켜 웨이퍼 표면에 플라즈마가 균일하게 분사되도록 돕는다. 링 또한 플라즈마 밀도가 균일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필수 소모품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613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했다. 하나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이 각각 18.1%, 14.7%를 기록했고, 최근 3년 동안 연평균성장률이 39%에 이르는 등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2011년 자본잠식상태에서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 일렉트론(TEL)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와 램 리서치(LAM Research), 한국 세메스(SEMES) 등 글로벌 장비업체에 정품 인증업체로 등록하며 글로벌 고객사 다각화에 성공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도래에 따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분기 내 장비 도입과 설비 증설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모자금도 설비증설에 대부분 쓰일 예정이다.
서원교 하나머티리얼즈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반도체 산업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3D 낸드(NAND)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이 같은 시장 환경에 대응해 본사에 2공장을 준공하고 설비 증설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달 12~13일 수요예측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다음 18~19일 청약을 거쳐 오는 28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1만~1만2000원, 공모 금액은 194억~23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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