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월딩 PPMA 매니저 "금리인상기 美 뱅크론펀드 투자 유리"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최근 미국의 부도율이 낮고 금리 인상기라 올해 미국 뱅크론 펀드에 투자할 적기입니다.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할 것입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미국 뱅크론 특별자산투자신탁[대출채권]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존 월딩(John Walding) 피피엠 아메리카(PPM America) 뱅크론 펀드 수석매니저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미국 뱅크론 펀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존 월딩 수석매니저는 "지난해 미국 뱅크론 시장 규모는 8640억달러, 총 수익률은 10.16%를 기록했다"며 "우호적인 뱅크론 수요 공급 여건과 더불어 미국 금리 상승 환경으로 올해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3개월 리보금리가 꾸준히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뱅크론의 이자수익과 연동되는 3개월 리보금리는 지난해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 10일 기준 1.12%를 기록했고 여전히 30년 평균인 3.76%를 크게 밑돌고 있다"며 "향후 미국 3개월 리보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내년 2분기에는 2.1%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뱅크론 수요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의 신규 발행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해 중반 이후 개인 투자자 증가로 인한 뱅크론 펀드의 견고한 자금흐름도 수급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
S&P LSTA에 따르면 2008년 약 3670억달러(약 408조원) 규모였던 미국 뱅크론 시장은 지난해 말 약 8640억달러(약 962조원) 규모로 8년 만에 235% 성장했다. 지난 2월말 기준 뱅크론의 부도율은 역사적 평균 3%를 밑도는 1.41% 수준이다.
선순위 대출채권이면서 높은 이자 수익과 짧은 듀레이션의 장점도 있다는 설명이다.
존 월딩 수석매니저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불확실한 통화정책 방향을 감안하면 채권 투자시 만기 수익률은 물론 듀레이션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뱅크론은 기업자산을 담보로 갖고 있는 선순위 대출채권으로 높은 수준의 이자 수익과 짧은 듀레이션, 다른 자산군과의 낮은 상관관계로 잠재적인 분산투자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B~BB등급 뱅크론에 주로 투자해 손실을 최소화했다고도 했다. 그는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펀드는 미국 뱅크론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구성하는 B~BB등급 뱅크론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며 "약 360여개의 종목에 분산투자해 잠재적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2015년 5월 미국 뱅크론 펀드를 출시했고 이후 미국 달러화 표시 뱅크론 자펀드를 출시했다. 지난 3월말 기준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특별자산자투자신탁(H)[대출채권] 운용규모는 6826억원, 최근 1년 수익률은 5.42%(A클리스, 한국펀드평가 기준)를 기록했다.
뱅크론은 신용등급 BBB- 이하인 중견기업에 담보를 받고 자금을 빌려주는 변동금리형 선순위 담보대출이다.같은 BBB- 등급 이하 기업이 발행하지만 무담보 후순위인 하이일드채권 대비 선순위라 비교적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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