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실트론 잔여지분 매각
내달 초 공고…49% 공개경쟁입찰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LG실트론 지분 49%가 매각된다.
LG실트론 채권단은 우리은행 등 채권단 보유 지분 29.4%와 KTB PE 보유 지분 19.1%를 묶어 매각하기로 합의, 내달 초 투자자들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발송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채권단은 지분 매각 공동 주관사인 삼일PWC를 통해 내달 4~5일 매각 공고를 하고, 공고 2주 후에 투자자들로부터 LOI(투자의향서)를 받을 예정이다. 본입찰은 5월께 진행되는데 최고가, 자금조달, 최대주주변경 문제 등을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올초 LG그룹으로부터 LG실트론 지분 51%를 인수한 바 있다. 채권단은 당시 49%의 지분을 SK그룹에 함께 매각하는 방안을 찾았지만 협상이 결렬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자격조건제한이 없는 공개경쟁입찰로 잔여지분 매각을 진행한다"며 "여러 곳에서 인수를 타진해오는 등 시장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실트론의 채권단 지분 매각에는 일본, 중국, 대만업체와 사모펀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이번 지분 매각 희망가격으로 할인이 아닌 '원금+α(알파)'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보고펀드(4246억원)와 KTB PE컨소시엄(2832억원)은 동부그룹으로부터 7078억원을 주고 지분 49%를 인수한 바 있다.
한편 LG실트론은 지난해 34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순이익은 6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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