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D램 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되면서 시장 조사 기관이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 전망치를 두 배 올려 잡았다.
IC인사이츠는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의 판매량이 각각 39%,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가격(ASP)은 지난해보다 각각 37%, 22%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지난해 4월 2.41달러였던 D램 가격은 올해 1월 3.6달러로 49% 뛰었다.
IC인사이츠는 "2016년 하반기부터 D램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PC용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최근에는 모바일 D램의 ASP도 강력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시장 성장은 곧바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의 수혜로 돌아간다. D램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의 93%를 점유하고 있다. 낸드플래시는 삼성전자, 도시바,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론, SK하이닉스가 빅5를 형성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체 시장의 47%를 점유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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