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CEO 멘토경영' 계열사로 확대
포스코에너지, 포스코대우 방문해 주요 프로젝트 점검
권오준 회장 'VP멘토링' 통해 계열사까지 업무 효율성 높일 것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계열사 주요 프로젝트의 하나부터 열까지 챙기는 멘토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번주 포스코에너지와 포스코대우를 들러 프로젝트 실무 책임자들에게 업무보고를 받고 'VP멘토링'을 실시했다. VP(Visual Planning)이란 부서 내 직원 간 업무 계획과 실천 현황을 공개된 장소에 게시하고 내용을 공유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CEO가 이 경영기법을 통해 프로젝트를 꼼꼼히 파악하고 업무처리 속도와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조언하는 것이 'VP 멘토링'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 회장은 2014년 취임 이래 매년 포스코 사업에 관해 멘토링을 해왔는데 이달 초 연임된 이후 이런 활동을 계열사까지 확산하기로 한 것"이라며 "프로젝트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그룹 전체에 전파하고 계열사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권 회장이 주도하는 VP 멘토링은 계열사 17건, 포스코 28건을 포함해 총 45건이다.
권 회장은 지난 27일과 28일 포스코에너지 서울사무소와 인천발전소에 차례대로 들렀다. 그는 포스코에너지가 추진 중인 '풍력단지 실시간 제어시스템 구축으로 운영효율 극대화'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수행상 리스크를 면밀하게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회장은 이어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대우 본사에 들러서 '솔루션 마케팅과 연계한 자동차강판 판매확대'와 개발자 역량 활용 LNG 벨류체인 사업개발' 등 총 3건의 프로젝트에 대해 조언하고 담당자들과 토론했다. 권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포스코그룹 전체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본사가 수행중인 프로젝트 중에선 최근 고망간강 개발과 월드프리미엄 제품판매 확대, 저가원료 사용을 통한 원가절감 등 총 12건의 S, A급프로젝트의 진행사항을 권 회장이 직접 점검하고 조기에 성과를 창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스코건설 여의도 파크원 건설현장,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포스코ICT 판교 본사에도 찾아가 VP멘토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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