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30원대 '급락'…中위안화 동조화
中 물가지표 호조세 '위안화 강세' 영향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원·달러 환율이 장중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130원대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물가지표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고, 원화가 이에 동조화 현상을 보였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4.6원 낮은 1137.4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1130원대를 기록한 건 6거래일(종가 기준)만이다. 이날 1150.0원에 출발한 환율은 1150.6원까지 상승했다가 오후 들어 10원 넘게 급락해 1137.2원으로 바닥을 찍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2.5%, 생산자 물가는 6.9%로 오른것으로 나타나면서 위안화가 급등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13% 절상한 달러당 6.8806위안으로 고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중국 위안화와 동조화현상을 보이는 원화 가치가 급등한 것이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미국 원전 사업에서 큰 손실을 본 도시바가 실적발표를 연기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도시바의 실적 발표 연기로 도시바 주가는 7%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중국의 지표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전반적으로 아시아통화가 달러대비 강세를 보였다"며 "달러·엔이 오후 들어 급격하게 빠지면서 수출업체들이 네고 물량을 던졌고 이에 1140원대를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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