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실적, 낮아진 기대치에 부합하는 정도"
대신증권 분석…백화점 영업 올 2분기부터 회복 예상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낮아진 기대치에 부합하는 정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정현·정솔이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낮아진 기대치에 일부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익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백화점 영업은 이르면 2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9580억원, 영업이익은 3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1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앞선 대신증권 추정치 2030억원보다 90% 웃돌았다.
백화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 104% 늘었다. 소비 심리 부진에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마이너스'(-4.3%)를 기록했지만 부가세 972억원 환급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2208억원으로 예상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대신증권은 판단했다.
대형마트 매출액은 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적자가 1년 전의 -310억원에 비해 개선됐다.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부가세가 환급(약 244억원)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개선은 없었다는 평가다.
롯데하이마트도 부가세 환급(100억원)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49% 급증했다. 환급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이 12% 증가했고 편의점과 카드 및 홈쇼핑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반적으로 소폭 개선 추세를 나타냈다.
대신증권은 올해 롯데쇼핑에 추가적으로 부가세 약 200억원이 환입될 가능성이 있으나 실적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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