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무선통신 명칭 '5G'로 확정…지금보다 20배 빠르다
지금보다 20배 빠른 통신 '5G'
UHD 초고화질 영화도 10초면 다운로드
전 세계 이통사 5G 표준 경쟁 치열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의 이름이 5G로 결정됐다. 5G 시대가 도래하면 지금보다 통신 속도가 20배 빨라진다.
8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폴리스, 더버지 등 외신은 국제표준화단체인 3GPP가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의 명칭을 '5G'로 확정하고 공식 로고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5G는 일상적으로 차세대 통신기술로 언급됐다. 이번에 3GPP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정한 것이다. 여기서 'G'는 세대로 기술 명을 뜻하는 개념은 아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는 1G부터 5G까지 각 세대별 속도를 나눴다.
지난 2015년 ITU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소한 20Gbps 이상이어야 5G라고 할 수 있다고 정했다. 이는 25GB 초고화질(UHD) 영화를 10초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다. 1㎢ 내 사물인터넷(IoT) 기기 100만개를 커버할 수 있다. 기지국 내 어디에서도 100Mbps 이상 속도로 데이터도 주고받을 수 있다.
5G의 1단계 규격은 2018년 말에나 확정될 전망이다. ITU는 올해 말부터 5G 기술제안에 들어가 2019년 기술평가를 거쳐 2020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3GPP의 5G 기술표준화 논의도 올해 본격화된다.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5G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SK텔레콤은 퀄컴, 에릭슨과 3GPP가 정한 5G 규격을 기반으로 기지국 장비 단말 프로토타입 설계에 돌입했다. 각 회사는 5G 기지국 장비와 단말 프로토 타입 1차 개발이 완료되는 2017년 하반기에 상호 연동 테스트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KT는 노키아, 삼성전자, 인텔, 퀄컴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 5G 시범 서비스 통신 규격 'KT 5G-SIG'를 만들었다. KT의 5G-SIG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 서비스에 사용되는 통신 규격이다.
LG유플러스도 지난해 11월 화웨이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31Gbps의 다운로드 전송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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