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의회는 원전 수출이 설계·건설 뿐만 아니라 금융, 기자재 공급 등이 합쳐져야 하는 종합 패키지 사업인 점을 고려해 구성됐다. 산업부는 원전 수주 초기 단계부터 ‘원전수출협의회’를 통해 발주국의 여건을 진단하고, 해당 국가에 대한 맞춤형 수주 전략을 수립, 논의한다.
유향열 한국전력 부사장은 원전 건설 사업의 경우 대규모 자금(150억~300억달러 규모)이 투입되고 투자회수 기간도 장기간(14~18년)이므로 국내 수출신용기관(ECA)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원전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국내 수출신용기관(ECA)에 대한 출자를 증액하고, 정책금융기관과 수출신용기관(ECA)간 협조 융자를 강화해, 시중 은행 참여도 확대하는 등 금융 경쟁력을 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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