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이날 성명을 통해 43억달러의 벌금을 포함해 3년간 독립기관의 감독을 받는 내용이 들어간 합의안 초안을 발표했다. 폭스바겐 이사회와 법무부 등 규제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 합의안이 확정된다. 폭스바겐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합의안 내용을 검토한다.
폭스바겐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마무리되기 전 미국 당국과의 벌금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해 노력했다. 정권 교체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해서다.
외신들은 다만 배출가스 조작의 핵심 임원이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된 사례를 들며 벌금 합의와는 별개로 혐의가 있는 개인들에 대한 미국 당국의 수사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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