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선생 새 동상 공개…"가슴엔 일장기 대신 태극기"
[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남자 마라톤 우승 당시 가슴에 달고 뛴 일장기 대신 태극기를 새긴 손기정 선생의 새 동상이 20일 공개됐다.
손기정기념재단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손기정로에 있는 손기정 체육공원에서 '손기정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이는 조각가 배형경씨가 청동으로 제작한 것으로, 높이는 2.4m다.
AD
기념재단 측은 "시상대의 손기정 선생 모습을 기본으로 하되 당시 가슴의 일장기 대신 태극기를 새겨서 손 선생의 평생 염원이던 '당당한 대한민국 마라토너 손기정'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손 선생이 80년 전 손에 들고 있던 월계관수 묘목도 마라톤 우승의 영광스러운 부상인 청동투구로 바뀌었다.
1991년 같은 자리에 설치됐던 손 선생의 두상은 보수작업을 마치면 손기정 체육공원 입구 쪽으로 자리를 옮겨 설치될 예정이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