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에 따르면 철도노조가 파업을 종료한 지난 7일 기준으로 피해규모는 약 712억원에 달한다. 시멘트 물량으로는 약 86만t에 달하는 금액이다. 여기에 출하 차질에 따른 시멘트 생산 감축마저 포함시킬 경우 피해 규모는 이를 훨씬 상회한다.
시멘트는 물류 시스템의 대부분을 철도운송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 철도화물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시멘트 판매의 극성수기인 9월부터 11월 사이에 이번 철도노조 파업이 집중되면서 업계는 올해 최악의 경영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협회는 고용노동부, 한국철도공사, 철도노조 등에 파업에 따른 피해를 상쇄시킬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어 "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수요처와 건설현장에 시멘트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멘트 운송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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