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지역 외국어고등학교의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덕외고가 1.6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이어 대원외고 1.53대 1, 대일외고 1.48대 1, 한영외고 1.44대 1, 서울외고 1.39대 1, 이화외고 1.16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고교가 전년도에 비해 경쟁률이 크게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서울 지역에서 외고 지원 인원은 지난해보다 578명 감소했다.
계속되는 취업난에 따라 문과 지원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도 외고 지원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연구원은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외고의 지원율도 하락했다"며 "1단계 선발인원인 1.5배수보다 낮은 지원율의 학과의 경우 전원 1단계 통과인 만큼 영어 내신이 낮더라도 2단계 면접 대비를 잘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