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페트병이 골프채 헤드커버로 변신…경북문화관광공사, 수퍼빈·우시산 업무협약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가 운영하는 보문골프클럽이 골프장에서 모은 투명 페트병을 제품으로 되돌리는 자원순환 모델을 국내 골프장 최초로 추진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0일 보문골프클럽에서 국내 최고의 자원순환 기술력을 보유한 수퍼빈㈜, 업사이클링 전문 사회적기업 ㈜우시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보문골프클럽 내 AI 무인회수기 '네프론'을 설치하고, 수퍼빈은 골프장에서 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수거해 고품질 원료로 가공할 계획이다.
우시산은 이렇게 모인 자원을 활용해 골프채 헤드커버 등 골프장 맞춤형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작한다.
보문골프클럽은 이용객들이 홀컵에 공을 넣듯 AI 무인회수기에 플라스틱을 넣는 행위를 통해 자연스럽게 탄소중립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힙(Hip, 신선한)한 홀인원'이라는 뜻의 '힙(HIP, Hole In Plastic, 홀 인 플라스틱) 캠페인'으로 명명해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와 손을 잡은 수퍼빈㈜은 독보적인 AI 기반 선별·회수 기술을 통해 쓰레기에 가치를 부여하는 자원순환 업계의 대표적인 혁신 기업이다.
㈜우시산은 해양 플라스틱 등을 활용해 재활용 제품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으로, 폐자원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연결하는데 탁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공사는 이처럼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전문 기업들과 협력함으로써, 단순한 분리배출을 넘어 '회수~원료화~제품화'로 이어지는 완벽한 자원 선순환 체계를 관광 시설에 이식한다는 구상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자원순환이 이용객의 실제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퍼빈, 우시산과 같은 퍼스트 무버(시장 선도자)들과 힘을 모았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관광 현장에서 실천가능한 ESG 모델을 꾸준히 확대해 경북 관광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보이지 않는 재활용을 넘어, 이용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의현 우시산 대표는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고부가가치 굿즈로 재탄생시키는 이번 시도를 통해 경북 문화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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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사는 오는 22일 지역 에너지 공급 전문 기업인 서라벌도시가스와 추가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발전 폐열을 활용한 친환경 골프장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진행하는 등 탄소중립 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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