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재계 빅2 "미래차 잡아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최근 중국 출장길에 궈타이밍 대만 폭스콘 회장을 만나 커넥티드카 사업에 관한 양사간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커넥티드카 산업에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지난 7~10일 중국 출장길에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과 수차례 대면했다. 정 부회장이 9일 후춘화 광둥성 당서기와 면담하는 자리에 궈 회장이 동석한데 이어 같은 날 런쉐펑 광저우시 당서기를 만나는 자리에도 두 사람은 동석했다. 이 자리에는 척 로빈스 시스코 CEO도 함께 했다. 시스코는 이미 현대차그룹과 커넥티드카 부문에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기로 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ICT 기술 협력이 필요한 현대차와 자동차 시장 진출에 관심이 많은 폭스콘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커넥티드카 부문에서 가시적인 협력 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커넥티드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선 삼성전자는 미국의 커넥티드카와 오디오 분야 선두 기업인 하만을 9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삼성전자는 완성차 시장에 뛰어들지 않고 부품사로서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하만과 공동으로 연 콘퍼런스콜에서 "하만의 업계 지위는 티어1(Tier1ㆍ1차 부품협력사)"이라며 "삼성은 자동차 제조에는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하만은 '커넥티비티'를 극대화하는 솔루션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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