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68년만에 찾아온 슈퍼문과는 18년 후에나 재회할 수 있겠다.
14일 밤하늘에는 올 들어 가장 큰 보름달이 떴다. 이날 뜬 슈퍼문은 지난 1948년 1월26일 이후 가장 크고 밝았다. 하지만 흐린 날씨 탓에 관측은 쉽지 않았다.
달과 지구의 평균 거리는 38만4400㎞이다. 이번 슈퍼문의 경우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35만6509㎞로 평소보다 달과 지구와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 크고 밝은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서구 한국천문연구원 홍보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에 "오후 5시 이후부터 계속 하늘을 지켜봤는데 유성지역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 차 있어 전혀 보일 기미가 안 보였다"며 "기상청 위성사진으로 봤을 때는 보일 듯해서 천체망원경으로 촬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슈퍼문은 18년 후인 2034년 11월26일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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