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트럼프 시대의 한미 관계, 위기인가? 기회인가?'란 주제로 열린 '격차해소와 경제교실 긴급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 전 대표를 비롯하여 김영우ㆍ이종구ㆍ김종석ㆍ정운천 의원 등과 김종훈 전 국회의원,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등이 발제자로 나섰다. 이들은 트럼프 당선과 관련 외교ㆍ안보ㆍ국방ㆍ경제ㆍ통상을 주제로 토론에 나섰다.
같은 시간대 바로 의원회관 바로 옆방에서는 원유철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주도하는 '북핵 해결을 위한 새누리당 의원모임(핵포럼)'의 '트럼프와 북핵' 세미나가 열렸다.
핵포럼 세미나에는 원 전 원내대표와 정갑윤ㆍ정우택ㆍ배덕광ㆍ이종배ㆍ송희경ㆍ임이자ㆍ윤종필ㆍ지상욱 의원 등과 박휘락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원장,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통일전략연구실장, 이희옥 성균관대 교수,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 이상화 외교부 북핵단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트럼프의 당선으로 대북문제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하면서 "트럼프 당선인을 단정적으로 보고 접근하는 것은 어렵다. 현재진행형이라는 측면에서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화 교수는 "한반도 비핵화 달성하고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국을 변수로 놓고 단기ㆍ중기 과제를 설정에 나서야 한다"며 "사안별로는 일본 변수 등 굉장히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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