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관계자가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건축자재 전시회 'KBIS 2016'에서 프리미엄 인조대리석 제품인 비아테라 신제품에 대해 관람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LX하우시스 는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ㆍ중국 등 기존 주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중동ㆍ동남아 등 신흥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현지 생산기지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 4월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 자동차원단 공장을 가동했다. LG하우시스는 이곳에서 연 600만㎡의 자동차 시트용 원단을 생산해 북미 현대기아차와 GM, 크라이슬러 등에 공급한다. 국내 울산과 중국 텐진에 이어 미국까지 자동차 원단 생산기지를 확보한 셈이다. LG하우시는 앞으로 때가 잘 묻지 않고 쉽게 지워지는 내오염성 원단 등으로 글로벌 점유율을 늘려갈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현재 글로벌 자동차 원단 시장에서 10% 후반의 점유율을 기록,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흥시장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는 잇따라 지사를 설립했다. 기존 인도 판매법인과 터키 이스탄불 지사에 이어 새로운 전초 기지를 확보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실제 성과로도 연결되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최근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중동지역 벽지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전체 사업군에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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