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합병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점차 석유제품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이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조기 합병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향후 양사는 이데미츠 가문을 설득해 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7월 경영통합을 결정하고, 현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심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당초 합병시기는 내년 4월로 결정되었으나 이데미츠 창업자 측이 지난 6월 회사 주주총회에서 합병반대를 표명하며 계획이 틀어졌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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