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이날 창업자 가족 중 한 사람이 신문에 "(합병에) 어디까지나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반면 쇼와셀의 임원들은 "양사의 통합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며 합병과정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미츠 경영진 역시 합병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당초 이들은 일본 공정당국의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중 쇼와셀 주식의 33%를 취득하고, 내년 4월께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이었다. 창업자 가족이라는 새 변수가 등장함에 따라, 이데미츠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창업자 가족을 설득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만약 설득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창업자 가족이 보유한 지분율을 낮출 수도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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