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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안전성" VS 삼성SDI "IoT"…인터배터리 2016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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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LG화학 삼성SDI 가 각각 '안전성'과 '사물인터넷(IoT) '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LG화학과 삼성SDI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내 '인터배터리 2016'에 참여했다. 인터배터리 2016은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다.
▲'인터배터리 2016' LG화학 부스에 전시된 분리막 가열 실험. 세라믹 코팅이 적용된 LG화학 배터리 분리막은 변형되지 않았지만 경쟁사가 사용하는 분리막은 구겨진 종이처럼 변형됐다. (사진=원다라 기자)

▲'인터배터리 2016' LG화학 부스에 전시된 분리막 가열 실험. 세라믹 코팅이 적용된 LG화학 배터리 분리막은 변형되지 않았지만 경쟁사가 사용하는 분리막은 구겨진 종이처럼 변형됐다. (사진=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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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근본적인 차이(Origin of Difference)'라는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배터리 안전성'을 강조했다. 안전성에 중요한 양극재 소재, 분리막, 자동차 배터리 모듈을 차례로 비교 전시했다.

분리막 안전성을 강조하기 위해선 LG화학이 배터리에 사용하는 분리막과 경쟁사 분리막을 150도로 가열한 전기 인덕션 위에 나란히 올렸다. 세라믹 코팅이 적용된 LG화학 배터리 분리막은 변형되지 않았지만 경쟁사가 사용하는 분리막은 구겨진 종이처럼 변형됐다.

전기차용 배터리 안전성을 강조하기 위해선 배터리 모듈에 실제 자동차 사고 시 발생하는 정도의 충격을 가한 배터리 모듈을 전시했다. 배터리 모듈은 고정하는 배터리 팩이 변형되고 배터리 셀이 부풀었지만 터지지 않은 상태로 전시됐다.
소재 안전성도 강조했다. 입자 크기가 작은 'LFP' 대신 입자 크기가 큰 'NCM' 소재를 활용해 불순물이 양극재 소재에 잘 섞이지 않는다는 LG 화학의 양극재 모형이 전시됐다.

LG화학 관계자는 "배터리 안전성은 생명과 직결된다"며 "소재, 분리막, 모듈 모두 배터리 안전성에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사고 발생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것 까지는 큰 위험이 없지만 터져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상당한 위험요소"라고 말했다.

▲'인터배터리 2016' 삼성SDI 부스에 마련된 기어VR 체험공간.(사진=원다라 기자)

▲'인터배터리 2016' 삼성SDI 부스에 마련된 기어VR 체험공간.(사진=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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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배터리로 연결된 세상(Battery of Things)'를 콘셉트로 전시했다. BoT는 조남성 SDI 사장이 지난해 '인터배터리 2015'에서 "최근 화두인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오기 위해선 배터리의 발전도 필수적"이라며 강조한 개념이다.

미래 도시에서 배터리의 다양한 쓰임새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기어VR, 골프카트, 전기차, 스마트폰 등 IoT 기반 제품과 사용 사례를 전시했다. VR(가상현실) 체험존에선 VR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이 미래 배터리 제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배터리 모양이 아닌 도넛, 반달, 육각형 등 자유로운 형태의 프리폼(Freeform) 배터리 신제품도 선보였다. 지난해에 공개한 벤더블, 배터리 뿐 아니라 꼬아 쓸 수 있는 형태의 트위스터블, 돌돌 말 수 있는 롤러블, 배터리가 공개됐다.

한편 두 회사 모두 최근 핫 이슈로 떠오른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전시했다. LG화학은 전기차용 배터리 셀과 다양한 모듈을 실제 전기차(아이오닉 일렉트릭)와 함께 전시했으며, 삼성SDI는 PHEV인 BMWi8를 전시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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