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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펜션서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자살 추정

최종수정 2016.10.03 11:27 기사입력 2016.10.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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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광양의 한 펜션에서 20대~30대 남녀 네 명이 연탄불을 피우고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5분께 전남 광양시 모 계곡 인근 펜션 객실에서 남녀 다섯 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유모(22)씨와 이모(33)씨, 정모(37·여)씨,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30대 추정 남성 등 네 명은 숨졌다. 의식을 잃은 김모(34)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안에는 연탄불이 피워져 있었으며, 수면제와 '미안하다'는 내용 등이 담긴 A4 용지 네 장이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경찰은 김씨 진술 등을 토대로 이들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나 동반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30일 순천에서 모였다가 빈방이 없자 인근 광양으로 이동해 이날 오후 10시께 펜션에 투숙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오전 3시30분께 욕실에 연탄을 피웠으나 불이 꺼지자 다시 연탄과 가스버너를 구입했다. 3일 오전 1시께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일 유씨와 김씨에 대한 미귀가 신고를 접수하고 순천과 광양 일대를 수색하고 있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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