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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동대문·이태원서 '짝퉁' 상품 4만여점 압수…192억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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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된 업체의 원산지 세탁 경로 (자료=서울시 제공)

적발된 업체의 원산지 세탁 경로 (자료=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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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시는 동대문과 명동, 이태원 등에서 위조상품을 판매하는 업체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쳐 총 98건을 적발하고 시가 192억 상당의 4만946점을 압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들이 도용한 브랜드는 127종으로 ▲루이비통(1만1842점 28.9%) ▲샤넬(5461점 13.3%) ▲애플(4795점 11.7%) ▲크롬하츠(3114점 7.6%) ▲타이틀리스트(2989점 7.3%) ▲구찌(2762점 6.7%) ▲버버리(2,431점 5.9%) 순으로 많았다.
도용된 품목은 ▲휴대폰 케이스(6674점 16.3%) ▲모자(6091점 14.8%) ▲휴대폰 부품(5765점 14.1%) ▲장신구(4840점 11.8%) ▲양말(4313점 10.5%) 순이었다.


이들은 삼성과 애플, LG 등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가짜 부품을 만들어 유통하기도 했다. 이렇게 유통된 부품들은 정식 수리업체가 아닌 사설 수리업체에서 핸드폰을 수리할 때 사용되는 것들로 배터리 폭발과 제품 수명 단축 등의 문제를 야기했다.

또 동대문 일대에서는 제품에 붙은 'Made in China' 라벨을 제거하고 'Made in Korea' 라벨을 붙이는 등 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업체도 있었다. 시는 이 같은 혐의로 의류원산지를 세탁하는 현장 8곳을 적발해 의뢰자와 작업자, 사업자 등 총 16명을 형사입건했다.
시는 향후 원천적으로 원산지 세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세관에 협조를 구하는 한편 적발된 업체를 검찰에 송치하는 등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5월31일 '불법공산품 유통근절 원년선포' 이후 위조상품과 의류 원산지세탁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679건의 상표법위반 사건을 적발해 18만3300점의 위조상품을 압수했으며, 이는 정품시가로 총 864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서동록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곘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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